떠나는 펩, 하지만 바르샤는 건재하다. by 와짜용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드림팀 1기의 핵심멤버였고, 드림팀 2기의 수장이었던 영원한 꾸레가 바르셀로나와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0809시즌 호나우지뉴의 바르셀로나가 막을 내리며, 침체에 빠진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되어 새로운 드림팀의
출발을 알렸던 그가 이제는 축구계에서 잠시 떠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리버풀, 첼시, 아스날 등 여러 빅클럽에서 그를 데려갈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일단 그의 결정은 축구계를 떠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사임발표와 동시에 모든 언론들은 일제히 이번시즌 바르셀로나의 실패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다음감독이
누가 될지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자연스레 이제는 최근 몇년간 유럽과 세계 축구의 흐름에 가장앞서 있던 바르셀로나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은 끝까지 과르디올라가 남아주기를 바랬기에, 그의 사임으로 인해,
큰 슬픔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과르디올라는 가장 행복한 감독이자, 가장 불행한 감독이었습니다. 그는 축구감독의 역사에 있어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모든 것을 이루었습니다. 부임하자마자 6관왕에 올랐고, 리그 3연패는 물론, 축구관련 시상식을 모두 휩쓰는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는 오히려 양날의 검이되어, 그의 능력이 아닌 선수들의 능력이 크기 때문에 얻은 성공이라며,
비아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그가 이번시즌을 끝으로 다른 리그의 빅클럽으로 가서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기위해 떠날 것이라 하였는데,
일단은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의견을 말하자면, 전 과르디올라의 능력을 폄하할 생각은 없으나, 그가 떠난
것으로 인해서 바르셀로나의 전력이 크게 악화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축구가 세계 최고 중 하나 인것은 분명합니다. 메시는 아직 25살도 되지 않았고, 사비가 아무리 기량이
많이 하락했다 하더라도, 그의 활약을 볼 시간은 좀 더 있을 것이며, 그의 뒤로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등이 버티고 있습니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였고, 그의 그러한 활약이 지금의 바르셀로나를 만드는데 중요한 경험과
팀에 대한 이해가 그 어떤 감독보다도 컸습니다.

 저는 지난 BIS1화(엉덩이를 내민자들)에서 바르셀로나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보는데, 드림팀 1기에서 바로 과르디올라가 지금은 부츠게츠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백의 실패가 이번시즌을 좌우했다고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원래부터가 기본적으로 3백을 기초로 두고 있습니다. 4-3-3전술을
가동하더라도, 경기가 시작되고 그들의 패싱이 시작되면 자연스레 팀의 수비는 3백이 되죠. 풀백이 좌우에서 동시에 올라가더라도
가운데 수미가 수비진 바로 앞쪽에서 준비를 하고 있기에 적게는 1명에서 3명은 꼭 수비진영에 있습니다.

 3백이 이번시즌의 실패를 가져온 원인이 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의 시즌이 아니었을 뿐이죠.
어찌되었든, 중요한 것은 바르셀로나의 보드진, 팬, 선수들 모두 지금의 바르셀로나의 정책과 전술을 크게 바꿀 생각은 없을 것이라
는 겁니다. 바르셀로나의 전술과 정책에 맞는 감독이 올것이라 보며, 이는 곧 새로운 바르셀로나 이기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바르셀로나를 만들기 위함 인 것이죠.

 바르셀로나의 성공은 주기적으로 있어왔습니다. 드림팀1기 이후 5년간 암흑기를 거쳐 호나우지뉴의 바르셀로나가 그리고 잠시
동안 침체기를 맞고, 다시금 지금의 바르셀로나가 탄생했죠. 결국은 또 같을 것입니다. 얼마만큼 이 침체기의 시간을 줄일지가
관건인 것 이죠. 하지만 지금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그 어느때의 바르셀로나보다 더 좋은 상황입니다.

 선수들은 아직 젋고 세대교체에 대한 부분도 아직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사비는 파브레가스가 대체 가능하며, 굳이 뽑는다면,
푸욜에 대한 부분에서 찾을 수 있겠네요. 푸욜의 스타일이 전문 수비수이기 보다는 수미에 가까운 센터백인 것으로 보기에,
티아구 실바, 다비드 루이즈 같은 선수들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뭐, 지금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마스체라노가 이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구요. 확실한 것은 현재 바르셀로나의 실패적인 시즌이 앞으로의 바르셀로나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란 것은 조금
넌센스입니다. 그들이 이번시즌이 실패했다고 하는 것은 단지, 우승을 하지 못한 것 뿐입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여전히 4강까지 진출하였고, 라리가는 3위와 26점이나 차이나는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진출한 상황입니다. 아직은 그들의 힘이 많이 빠진 것은 아니죠. 단지, 우승을 못한 것 뿐입니다.

 이로써 세계 축구의 판도가 흔들릴 것이라는 예측은 제가 보기엔 좀 비약적입니다. 향후 1~2년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지만,
아직은 바르셀로나가 최강의 팀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를 지켜내는 것은 바르셀로나 스스로의 몫이겠죠.
과연 언론의 우려대로 이대로 침체기를 맞을지, 다음시즌 다시금 최강의 모습으로 돌아올지, 그들의 12-13시즌은 벌써
시작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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