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없는 스페인, 제로톱이 현실. by 와짜용





 스페인이 이번대회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챔피언이 되었던 두 메이져대회하고는 다릅니다. 그들은 현 최강의 팀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결승에 또다시 오른 명실상부 최고의 팀중 하나이지만, 이번대회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들은 무언가
모자르면서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사비, 이니에스타, 실바, 파브레가스, 알론소, 알라바 등 스페인의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공격을 가능케 하는 선수들은 즐비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뒤를 받쳐줄 서브에 있는 선수들도 모두 소속팀의 주축으로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단 한명의 선수가
없음으로써 이번 대회 그들의 경기력에 방점을 찍어줄 무엇인가가 부족합니다.

 그 선수는 바로 비야입니다. 지난 클럽월드컵에서의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하면서 그는 이번대회에 출전하지 못하였고, 요렌테,
토레스, 네그레도 등 좋은 공격수들이 많이 있는 스페인이지만, 그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이끌어줄 공격수는 이들중 아무도
없는 듯 합니다. 최소한 델 보스케 감독의 마음에 드는 선수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비야는 그간 스페인 대표팀에서 많은 골들을 기록하였고, 스페인 축구에 있어서 패스를 받아서 마무리를 지어줄 가장 적합한
스트라이커 였습니다. 그런 그의 부재로 스페인은 제로톱이라는 전술을 가져오게 되었고, 그들의 축구는 여전히 멋진 패스와
높은 점유율, 세계 어느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좋은 팀인것은 확실하지만,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던 스페인과는 달리
애를 먹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그들의 플레이는 이탈리아에게 맞서서 얼마만큼 효과적일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조별리그에서 그들은
이탈리아를 맞아서 힘들어했고, 견고한 수비진에 그들의 수많은 패스는 골문안쪽으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선취점을 내준후
이탈리아의 수비진들이 잠시동안 집중력을 잃은 사이에 실바와 파브레가스의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패하지는
않았으나, 그 경기만 놓고 보자면 사실상 이탈리아의 승리라고도 할 수 있었을 만큼 스페인의 모습은 2%가 부족했습니다.



 파브레가스 또한 이 제로톱 전술의 정점에 서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니에스타와 비야가 보여주던 그 위력적인
모습에 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이번대회에서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한번의 역습입니다.
독일전에서는 이러한 플레이가 최고조로 올라가면서, 전차군단을 무너뜨렸을 정도로 그들의 전술은 현재 이탈리아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전술입니다.

 미들진에서의 협력수비는 상대방 공격수가 볼을 잡으면, 두 세명이 달려들어 둘러싸고 굉장히 촘촘하게 수비진을 구성하기
때문에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볼을 돌려도 금방 다시 따라붙습니다. 아마 결승전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는 팀은 이탈리아보다는
스페인일 것입니다. 그들의 축구는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는 축구이고, 공격의 주도권도 많이 가져갈 것 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이탈리아에게는 좋은 찬스가 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수비진은 분명 센터서클 가까이까지 수비진이 올라갈테고, 이는 곧 피를로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비야의 부재는 여러가지로 스페인에게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파브레가스가 아무리 좋은 패스를 주거나 받아도, 비야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울 수 없습니다. 스페인의 무수한 패스가 아무리 경기를 지배한들, 비야와 같은 선수가 방점을 찍어내지 못한다면
무의미한 볼의 흐름일 뿐입니다  물론 델보스케 감독이 무조건 제로톱을 가동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의 짦은 사견으로는
현재의 스페인에게는 제로톱이 가장 그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이끌 수 있는 최선의 전술이라고 봅니다.


 좋든 싫든 스페인에게는 제로톱이 현실이고, 그들의 장기인 패스를 살림으로써 최대한 그들에게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경기를 그들에게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경기까지 도달한 그들이지만, 비야의 부재가 너무나도 뼈아픈것이 사실입니다.
이탈리아의 수비진을 뚫어내려면 제로톱을 극대화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역습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부츠게츠와 피케, 라모스의 이 수비 삼각편대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할 것 입니다.

 적은수로 공격하는 법을 아는 이탈리아이고, 지금의 스페인에게 있어서 이들을 막아낼 천적과도 같은 팀은 지금의 이탈리아라고
생각합니다. 볼을 많이 소유하는 팀에게는 맞불작전은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바르셀로나를 잡아내던 첼시가 그랬고, 이번 유로
에서는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을 깰만한 전술의 힌트를 이미 살짝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경기는 시작되지 않았고, 스페인에게는 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쉽게 경기를 가져갈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는 예상이지만)이 유로 2012 결승전은 세계 최강의 팀인 스페인이 맞는 최고의 시련이 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스페인은 이 시련을 잘 벗어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유로2012의 마지막 경기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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